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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 자동차社의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

차고안이야기/자동차로 수다

by 언제나 즐거운 _윤군 2010. 12.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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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쓰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쇼파에서 가지고 노는 '카우치 디바이스(Couch Device)'로서 활용중이죠. 이메일도 확인하고 잡지도 읽고 웹서핑도 하며 활용중인 아이패드의 최근 용도 중 하나는 '자동차 즐기기'입니다.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은 덕분입니다 .

재규어 매거진과 재규어 75주년 기념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


재규어는 최근 창립 75주년을 맞이하여 아이패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였습니다. 재규어의 75주년 어플은 지난 75년간의 히스토리부터 얼마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슈퍼카 C-X75까지 재규어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회사의 창업스토리부터 지금까지의 주요 인물과 주요 모델의 개발과 기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입니다.

물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C-Type, D-type과 XK120 등 역사적인 모델부터 올 뉴 XJ에 이르기까지 재규어의 주요 차종들입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진은 물론 영상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매거진이나 웹사이트와는 또 다른 구성과 재미입니다.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아이패드 어플



특히나 별도 메뉴로 구성된 C-X75의 콘텐츠에는 C-X75를 디자인한 이안 칼럼의 인터뷰는 물론 사진과 실제 주행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마이크로 가스 터빈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대출력 780마력에 최고속도 330km/h에 이르는 괴물같은 슈퍼카를 통해 재규어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아이튠즈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재규어의 어플리케이션은 무료. 무료로 아이패드를 통해 재규어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입니다.


재규어의 올드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다른 브랜드들도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활용에서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콘텐츠겠죠. 한번 다운받아 보고 마는, 곧 지워져버릴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보게 만들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미 발행중인 브랜드 매거진을 어플리케이션화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재규어의 경우도 재규어 매거진 어플리케이션은 따로 있다는...

BMW 매거진과 BMW 어플리케이션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인쇄판 BMW 매거진도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BMW 어플리케이션에서는 BMW의 최신 차량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다양한 동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잡지형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차량들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면제한이 없는 아이패드는 화제가 되는 차량을 자세히 소개하기에 좋은 도구죠. 벤츠 매거진 어플리케이션에는 SLS AMG를 360도 회전시켜가며 볼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기존 매거진의 글과 사진에 웹사이트에서나 구현하던 입체감을 더했습니다.

SLS AMG의 쇼룸



브랜드 전반의 소식과 주요 차량들을 소개하는 매거진 형태가 아닌 특정 차종만을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아우디는 최근 선보인 기함 A8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았습니다. A8 어플리케이션은 앞서 이야기한 벤츠 SLS AMG와 같이 360도 회전은 물론 디자인이나 주요 기능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추가하여 마치 온라인 쇼룸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우디 A8의 어플리케이션



풍부한 콘텐츠와 다양한 전달 방식이라는 아이패드의 특성 때문에 지난 파리 모터쇼에서 많은 브랜드들이 아이패드를 전시 파트너로 활용했습니다. BMW와 알파 로메오, 피아트 등의 주요 브랜드들은 전시 차량 설명은 물론 이벤트 참가, 구매 상담까지 아이패드로 해결했죠. 그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차량 옆에 해당 차량의 정보와 이미지 등을 담은 아이패드를 거치하는 형태로 관람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냈습니다.

아이패드를 현장이벤트 참가에 활용한 알파 로메오


국내에서도 최근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전국 렉서스 딜러 영업사원 200여명 전원에게 업계 최초로 아이패드 전용 영업 지원 어플리케이션 ‘아이렉서스(i-Lexus)’ 프로그램이 내장된 아이패드를 지급하였습니다. ‘아이렉서스(i-Lexus)’는 아이패드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차량 정보에서부터 가격 비교 및 견적서 산출 등 차량 영업에 필요한 필수 정보들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에쿠스 구매자에게 차량설명서가 내장된 아이패드를 주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구매상담이 이루어진 BMW 부스

아이패드를 거치해놓은 스웨덴의 사브



아이패드 어플의 활용은 스마트기기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주요 타겟이겠지만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같은 고가의 보수적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입체적인 형태로 내부 내장재와 외부 컬러 등을 선택하여 자신만의 모델을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주문제작이라는 차량 제작의 특징을 잘 살려낸 형태입니다. 벤틀리도 동영상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죠.

지면을 스캔해놓은 듯한 벤틀리의 어플


롤스로이스 어플의 단아한 화면 구성


아이패드는 터치는 물론 중력센서를 활용하여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지프(Jeep)의 그랜드 체로키 어플리케이션은 물방울이 맺힌 지프의 브랜드 로고 화면을 터치로 닦아내면 그 뒤로 그랜드 체로키가 등장하는 형식입니다. 시트로엥의 어플리케이션에는 아이들을 위한 색칠 코너가 있습니다. 터치를 활용한 기능이죠.

시트로엥의 색칠공부 메뉴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wipe 기법의 그랜드 체로키 어플




BMW 어플에는 최근 아트카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프 쿤스의 '풍선 강아지'가 등장합니다. 강아지와 그의 이니셜들이 아이패드를 흔드는데로 떠다니다 가라앉는 구성입니다. 중력센서를 활용한 아이템이죠.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은 아직 아이폰 어플처럼 많지 않은데다 아직까지 한글판이 거의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러나 곧 늘어날테고 국내용 어플리케이션도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아이패드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콘텐츠도 확보되어야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서버의 운영과 같은 하드웨어적 투자도 필요합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죠. 하지만 이미 아이패드는 새로운 매체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욱 편하고 재미있게 자동차 정보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브랜드에서 더 많은 어플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사족으로...
국내에선 갤럭시탭과의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2011년 서울모터쇼가 그 전장이 된다면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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